뉴스 > 국방·군사
“북한 잠수함 꼼짝 마”… 해군 해상초계기 P-8A 3대 도착
北 잠수함 잡을 ‘수중 킬체인’ 공대함미사일·어뢰 무장 가능
19일 3대·30일 추가 3대 국내 들어올 예정 ‘7월4일 인수식’
“수 백㎞ 떨어진 해상 표적 탐지 가능·체공 시간 획기적 증가”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0 13:58:11
 
▲ 2월2일 양용모(맨 앞줄 왼쪽에서 8번 째) 해군 참모총장이 미 잭슨빌 해군기지를 방문해 이곳에서 교육 중인 한국 해군 P-8A 인수·운용인원들과 한국 해군 P-8A 해상초계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3대가 19일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 19일 도착했다. P-8A는 대잠전·대수상함전·해상초계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북한의 대잠수함 능력을 최고도로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 독일로부터 해군 최초 잠수함인 장보고함 인수 작업을 이끌었으며 현역 시절 잠수함 장교로 오랜 시간 근무했던 문근식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예비역 해군 대령)는 본지에 “해상초계기는 디젤 잠수함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체계이며, P-3보다 훨씬 작전 능력이 향상된 P-8A 해상초계기를 실전배치 한다면 전시 북한 잠수함에 커다란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이번 도입 의의를 평가했다. 이날 본지에 문 교수는 “P-8A는 현재 해군의 주력 해상초계기인 P-3보다 최대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도 넓다”라며 “P-8A는 수백㎞ 떨어진 해상표적 탐지가 가능한 장거리 X-밴드 레이더를 갖췄으며 체공시간도 8시간 정도에 공중 급유 시 체공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탐지 공백을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디젤 잠수함이 배출하는 배기가스를 탐지하는 탄화수소 탐지체계를 사용한 후 잠수함 활동이 의심되는 해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P-8A의 능력이라고 문 교수는 설명했다. 문 교수는 “P-8A는 최대 속도 ‘시속 907㎞’로 현재 해상초계기인 P-3보다 빠르다. 작전반경도 넓은 편으로 북한의 디젤 추진 잠수함에 대한 항공 대잠수함 능력을 크게 높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문 교수는 핵추진잠수함(SSN)은 디젤 잠수함에 비하여 수중작전 시간이 길어 탐지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디젤 엔진을 사용할 경우,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정도는 스노클을 통해 공기를 공급받기 때문에 대잠 초계기 레이더에 발각될 수 있으나 SSN은 스노클이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P-8A는 현재 해군의 주력 해상초계기인 P-3보다 최대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도 넓다. 국방부 제공
 
앞서 우리 해군은 2018년 P-8A 6대를 미국 정부 보증 대외 군사 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에서 P-8A 1·2호기의 현지 수락 검사가 완료됐다. 미국 정부 담당 기관이 제작사 생산설비에서 외부 점검과 조종석 및 생존 장비 확인·탑재 물품 수량 확인·착륙 장치와 무장 확인 등을 실시하는 절차를 통해 이번에 우리 해군에게 6년여 만에 인도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P-8A는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과 수중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 등의 무장을 장착하고 있으며,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소노부이)를 120여 발 탑재할 수 있다. 해상초계기를 운영할 때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 원활한 한·미 연합 해상 항공작전이 가능할 수 있다. P-8A는 1년간 작전 수행 능력 평가를 거친 후 내년 중반부터 작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1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