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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여의도공원에 설치 운영되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항공안전법’에 의거한 안전성 인증을 완료하고 8월22일까지 무료체험 시범운영 후 23일부터 정식개장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달’은 헬륨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기구로 시는 항공기술원으로부터 비행성능과 안전관리 등 56개 항목을 철저히 점검받아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계류식 가스기구는 헬륨가스를 사용하고 기구 몸체와 지면을 케이블로 연결해 안정성이 뛰어나 현재 헝가리·프랑스·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8월22일까지 서울시민 2500명을 초청해 ‘서울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사전 이용 의견을 수렴해 23일부터 정식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 초청은 자치구별로 진행되며 한강과 여의도공원 관련 사연을 받은 시민들에게 무료 탑승권을 제공한다. 이후 정식 개장 시 탑승료는 대인 2만5000원·소인 및 경로는 2만 원으로 책정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 할인·단체와 기후동행카드는 10% 할인이 적용된다.
시는 ‘서울달’ 설치를 위해 여의도공원의 기존 녹지환경을 보존하고 생태환경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수목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인근 부지로 이식하고 개장을 기념해 매력정원을 새롭게 조성해 총 29종 5000여 그루의 수목을 식재했다.
또한 ‘서울달’ 탑승 현장 인근에는 안전교육실과 서울굿즈 홍보 공간이 조성되어 다양한 상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달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서울달이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을 타면 한강 130m 상공에서 도시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점검했으니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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