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5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노동 시장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5주 주유소 휘발유 ℓ당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1711.0원이었다. 이는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수치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으로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ℓ당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하락한 1548.3원이었다. 경유 역시 5주 연속 상승하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ℓ당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하락한 1776.6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5.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의 ℓ당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2원 하락한 1681.8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9.3원 낮은 수준이다.
국내 유류제품 판매가격은 7월1일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맞물리며 꾸준히 상승해 왔다. 이에 따라 서민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됐으나 5주 만에 하락세로 접어들며 한 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7월1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6.8달러였으나 7월2주 85.5달러로 줄었고 7월5주에는 79.7달러를 기록해 8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특히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3%를 기록하는 등 노동 시장이 크게 둔화했다는 신호가 나오며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 제조업 둔화 또한 지적되며 큰 폭의 유가 하락이 기대된다.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만큼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하락세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통상적으로 2~3주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유류제품 판매 가격 역시 당분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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