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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올해 4월22일부터 6월21일까지 전국 안전취약시설에 대해 집중안전점검을 한 결과 총 1만1000여 개소에서 안전 위험 요소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6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한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에는 14만900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3만7000건) 대비 8% 늘어난 것이다. 안전신문고 앱에서 ‘여름철 집중 신고’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월에는 폭염 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만큼 행안부는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의 파손, 무더위쉼터 관련 불편 사항 등을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면 현장 확인 후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물놀이시설과 구조 장비 파손, 안전요원 미배치 등 물놀이 안전 위험 요소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이상징후가 나타난 노후 옹벽·축대, 토사 유실과 같은 산사태 위험 요소 등도 이달 말까지 안전신문고로 신고 가능하다.
앞서 실시된 집중안전점검은 매년 정부, 공공기관, 국민이 함께 안전을 점검하고, 각종 재난·사고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조치하는 예방활동이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에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자체 등 466개 기관에서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약 12만 명이 참여해 어린이 놀이시설, 노후 건축물·도로·사면 등 전국 안전취약시설 2만8821곳을 점검했다.
이 중에는 주민이 직접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신청한 마을회관, 산사태 위험지역 등 289곳이 포함됐다.
교량·사면 등 3846곳은 전문장비를 통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총 1만1302곳에서 안전 위험요소가 나타났다.
주로 시설 노후화로 교각 침하, 건물 균열·파손·누수, 어린이놀이시설 파손, 사면 낙석·붕괴 우려, 전기·가스·소방설비 작동 불량 등이 지적됐다. 이중 경미한 4378곳(38.7%)은 현지 시정조치 했다.
6834곳(60.5%)은 보수·보강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90곳(0.8%)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보수보강 대상 6834곳 중 4848곳(71%)와 정밀안전진단 대상 90곳 중 37곳(41%)은 올해까지 조치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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