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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국회의원 총선 당시 국민의힘 당원 등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했지만 사건이 안 된다고 판단돼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강화군 지역의 실태가 이러함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있다. 하지만 정치공방으로 규정되면서 그만하라는 역풍이 불고 있다.
논란이 됐던 정치인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재점화는 흠집 내기 위한 본색이라고 오히려 지역에서는 시선이 곱지 않다.
4·10 총선 직전에 국힘 강화군 지방의원이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다. 경찰은 무혐의로 결론 냈다.
이러함에도 민주당이 다시 꺼낸 카드는 10월16일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돼 국힘 특정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은 이용우 의원,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조택상 인천중구강화옹진지역위원회위원장 등 주도로 개최됐다.
해당 사건의 주요 요점은 총선 직전 국힘 지방의원이 강화군 13개 읍, 면, 협의회장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총 2600만 원을 살포했다는 혐의다.
당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고 압수수색과 13개 읍, 면 협의회장 조사까지 이뤄졌다. 그런데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불법행위도 적발하지 못했다.
이에 일부 군민은 민주당을 향해 분노했다. 지역을 시끄럽게 만드는 네거티브 정치공작으로 특정 예비후보에게 족쇄를 채우려고 한다며 정정당당한 선거를 주문했다.
국힘은 “다수의 후보가 나와 공평한 경선을 부칠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단독후보가 나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강화는 보수색이 짙은 고장이다. 하지만 두 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강화군수로 가는 KTX에 몸을 실은 후보로 정정당당한 승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지역 분위기다.
강화 읍내에 거주하는 A(남, 55)씨는 “지역이 토착적이라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했다가는 오히려 군민들에게 버림을 받을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군수 예비후보들은 본연의 선거운동에서 군민들에게 정성을 쏟아야 한다.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남을 비판하는 정당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라며 강화 지역의 특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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