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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외여행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줄어들었으나 여행 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8일 2024년 7월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7월 해외여행 경험률(최근 6개월 내)은 33.9%였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동월의 79% 수준이다. 코로나19 해외여행 경험률은 2023년 11월(31.8%) 이후 큰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해외여행 지역을 살펴보면 아시아가 81.0%로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4.8%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16.5%)과 태국(6.7%)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아시아 외 지역의 경우 유럽이 6.8%로 가장 높았고 남태평양(5.9%)과 미주(4.7%)가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 평균 기간은 6.33일이며 1인당 총 경비는 174만7000원이었다. 1일당 평균 경비는 27만6000원이었다.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1인당 총 경비는 129%고 1인당 경비는 131%로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비용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년에 비해 향후 1년 동안 해외 여행·관광비를 더 쓸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9.8%였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8.3%였다. 덜 쓸 것이라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해외여행 형태는 개별 여행이 62.5%로 가장 많았고 단체 패키지가 30.9%였다. 에어텔·에어카텔 패키지는 6.6%였다. 단체 패키지는 유럽(43.2%)의 비중이 높았고 에어텔·에어카텔 패키지는 남태평양 비중이 18.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6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률은 47.5%로 전월(48.6%)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2019년의 83% 수준이었다. 인구 특성별로는 가구 월 소득 700만 원 이상에서 계획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해외여행 예정 지역 점유율은 아시아가 76.8%로 가장 높았으나 전월 대비 1.2%p 감소했다. 이는 일본이 난카이 대지진 예보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8%p 감소한 30.2%로 내려온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에 베트남 여행 계획률은 전월 대비 1.0%p 증가했고 중국 또한 1.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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