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º
미세먼지 보통
광주 -0.6º
미세먼지 좋음
목포 -0.4º
미세먼지 좋음
 치러진 독일 작센 주의회 선거에서 투표조작 의혹...'))
1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작센 주의회 선거에서 투표조작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작센 주당국과 경찰은 드레스덴 북서쪽 랑게브뤼크의 투표소 2곳에서 사전 기표로 의심되는 투표용지 130장을 발견했다. 모두 자유작센당에 기표돼 있었다. 선거 부정 문제가 세계적 현상임을 일깨워 준다.
자유작센당은 연방 탈퇴를 주장해 극우·신나치주의자로 불려 왔다. 자국중심주의 독일대안당(AfD)보다 더 과격한 그룹으로 간주된다. 독일 헌법수호청이 자유작센당을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해 합법적인 감시를 하고 있다. 자유작센당은 공식 개표 결과 작센 전체 득표율 2.2％를 기록했으나 조작 의혹이 불거진 선거구에서만 10％ 이상의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센 주의회 선거에서 전국 단위 정당인 AfD가 30.6％로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31.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극우와는 불타협”이라며 연정에서 제외 당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자국중심주의 정당의 상승세가 여전하다. 작센은 옛 동독 지역이다. 1989년 통일 이후 35년이 돼 가지만 국민통합의 길은 멀어 보인다. 화려한 근대사의 흔적을 가진 지역이지만 여전히 낙후를 면치 못한 채 극우·극좌 포퓰리즘 영향 아래 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