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사들] 팔색조 매력 최다니엘... 새 드라마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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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 최다니엘 배우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29 18:00:55

본명인 최다니엘은 부모가 형을 낳은 후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정관수술을 했는데 이를 거스르고 태어나자 ‘하늘이 주신 아들’이라는 뜻에서 지어졌다. 구약 성경 다니엘서에 나오는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예언자로 경건함과 지혜로움으로 유명하다.

1986년 서울 강동구에서 태어나 서울 신암중을 졸업하고 서울 광문고 재학 중 소극장 연극 오디션에 합격해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청운대 방송연기학과에 입학했지만 중퇴하고 2004년 패션모델로 데뷔해 2005년 KBS2 드라마 '황금사과’ 조연으로 안방극장에서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배우로 빛을 발하진 못했지만 2008년 SK텔레콤의 ‘생각대로 T’ CF 시리즈 중 ‘신입사원 편’에 출연해 “‘부장 싫으면 피하면 되고~ 못 참겠으면 그만두면 되고~ 견디다 보면 또 월급날 되고~’라는 가사로 재미를 선사한 일명 ‘되고 송’을 불러 광고 모델로 더 화제를 일으켰다.

같은 해 노희경 작가의 KBS2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미워할 수 없는 프로듀서 양수경 역을 맡은 뒤 영화 ‘요가학원’ ‘시라노;연애 조작단’ ‘공모자들’ ‘열한시’ ‘기술자들’ ‘치외법권’ ‘악의 연대기’ 등과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 ‘더 뮤지컬’ '동안미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상경한 두 자매가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극인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종합병원 외과 레지던트로 근무하는 이지훈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첫 주연 출연작이었음에도 황정음(황정음 분)과 달콤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최고 시청률 24.9%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해 주연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또한 2011년 KBS2 드라마 ‘동안미녀’에서 최진욱 역을 맡아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는데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준 까칠남과 반대되는 찌질남으로 변신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다.

이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학교2013’ ‘연애를 기대해’ ‘빅맨’ ‘저글러스’ ‘오늘의 탐정’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늘의 웹툰’ ‘날아올라라, 나비’ 등의 드라마를 비롯해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 걸’에 출연해 전 세계에 얼굴을 각인시켰다.

한편 최다니엘이 12월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로 돌아온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한 뒤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고단한 아르바이트 인생에 시달리는 지송이(전소민 분)의 신도시 입성기를 그린다. 최다니엘은 까칠한 이혼 전문 변호사 차현우 역을 맡아 전소민과 호흡을 맞춘다.

최다니엘의 거부할 수 없는 츤데레 매력과 전소민의 엉뚱발랄함이 충돌하면서 터져 나올 예측불허 케미와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다양한 연기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최다니엘은 서울 강동구 강일동 소재 G아파트 한 호실을 2022년 9월 10억8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09.92㎡(약 33.25평)·전용면적 84.83㎡(약 25.66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6월 매매된 8억5000만 원이다.

단지는 10개동·748가구로 구성됐으며 경기 하남시·구리시와 인접한 광역 교통 요지에 있다. 강일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올림픽대로·중부고속도로 등으로 서울 및 인근 도심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강일동 주민센터·은행·우체국 등이 있고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이마트 명일점·스타필드 하남점 등의 대형 복합 쇼핑몰을 포함한 다양한 상권이 조성됐다.

인근에 흐르는 망월천과 강일공원·벌말근린공원·능골근린공원·미사호수공원 등의 녹지 공간도 풍부해 집 마당처럼 여러 공원을 드나들며 산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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