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서밋’ 폐막… “AI 미래 위한 협력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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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산학 AI 전문가 AI 생태계 관련 심도 있는 논의
3대 AI 강국 도약 위한 국가 AI 전략 논의… 글로벌 협력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06 13:44:36

▲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전경. 최태원 SK회장이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SK그룹

SK그룹이 주도한 글로벌 인공지능(AI) 교류의 장 ‘SK AI 서밋 2024’가 업계·학계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폐막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SK AI 서밋 2024’는 이달 4일과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이 국내·외 AI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3만여 명이 넘게 참여한 가운데 폐막했다.

SK가 올해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개최한 ‘SK AI 서밋 2024’는 AI 분야의 정부·민간·학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 미래 AI 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AI 심포지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행사 첫 날에 약 50분 간의 오프닝 세션을 주재하면서 서밋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SK가 보유한 AI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를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등 SK 그룹 핵심 계열사의 최고경영층도 참여해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SK의 AI 기술 비전과 신제품 등을 발표하면서 주목 받았다.

유 CEO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선포하고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AI DC)허브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곽노정 CEO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16단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하고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국가 AI 전략에 대한 정부와 산학연 AI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이 미국∙중국에 이은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팀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l R&D는 인프라 확보에 매우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세제 혜택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인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 내내 연이어 열린 AI 발표 세션과 AI 기술을 선보인 전시관을 방문하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

SK는 전시관에서 AI 인프라·AI 칩·AI 플랫폼·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이 적용된 5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액침 냉각 기술을 포함한 AI DC 솔루션·텔코 LLM 등을 관람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어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SK AI 서밋은 국내·외의 석학·글로벌 기업가·정부 등 세계 각지의 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SK AI 서밋은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는 AI 시대를 여는 협력의 장으로서 미래 AI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찬 기자 g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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