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공식 집계에서 최종 승리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미 대선의 경합주 7곳 모두에서 완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를 거머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2000년 당선된 조지 W 부시 43대 미 대통령이 44대에 재선출된 시점이 마지막이었다.
폭스뉴스와 뉴스맥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50.7%를 얻어 카멀라 해리스(47.4%)를 3.4%p 차이로 제치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312명으로 증가했고 해리스는 226명에 머물렀다.
히스패닉(라틴계) 인구가 많은 네바다는 두 차례 부시 전 대통령의 출마를 제외하곤 1992년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승을 거뒀다. 매번 후보 간 격차가 4.1%p에 불과해 주요 경합주로 분류됐다.
한편 뉴스맥스는 이번 대선에서 일찌감치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데다 개표 당일 가장 먼저 그의 당선을 확정 보도함으로써, 해리스의 당선을 예측한 CNN·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 대다수 미국 주류언론보다 신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맥스와 폭스뉴스·원아메리카뉴스(OANN)는 2020년 당시 “대선이 조작됐다”는 논조를 견지하다 투표기 제작사인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으로부터 피소돼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 송사를 마무리하는 고행길을 걸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도 선거 간섭 사건으로 피소되는 등 선거 불복 관련 재판 리스크를 의혹 없이 털어야 할 입장인 데다 집권 시 부정선거 수사를 확정적으로 공언한 바 있어 이들 매체 역시 재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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