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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권익신장·복지증진·봉사활동과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9년 4월 15일 창립된 대한노인회가 아직 제자리를 찾질 못한 듯 중앙회산하 시·군지회 회장의 직무수당을 놓고 무성한 잡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인회중앙회산하 시·군지회 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알려져 왔으나 지회별 회원들로부터 거출하는 노인회비에서 월100여만 원의 직무수당이 이들 회장에게 지급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회원의 반발과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경북도지회산하 김천시지회의 경우 현 이부화 지회장이 100만 원의 직무수당을 받고 있으나 그는 “지회의 돈은 단 한 푼도 받질 않는 사회봉사직·명예직이다”라고 밝혀 지부 내 속사정을 아는 일부회원들에 비난을 사고 있다.
김천시지회 관계자는 20일 “지회장이 매월 받는 돈은 급여 성격의 직무수당이다”라며 “순수 무보수명예직이 아니라 회원들이 낸 회비에서 직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회장의 무투표재선의혹’을 거론하고 있는 김천시지회 소속 A 모씨는 “이 지부장이 사무국으로부터 급여 성 직무수당을 받고 있으면서도 단 한 푼의 돈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말대로라면 무보수 명예직인 지회장은 재력이나 덕망이 높은 사람이 직을 맡아야 하며 수당을 챙겨가기 보다는 오히려 노인회발전을 위해 일정기금을 후원을 해야 타당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대한노인회중앙회 기획본부관계자에 따르면 “시·군지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특정급여가 있을 수 없다”며 “회원회비로 지급되는 직무수당은 급여가 아닌 업무추진비성격으로 봐야하며 사용 시 영수증처리가 돼야 할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지회 산하 일선 시·군노인회 지회들의 경우 지회장에게 지급하고 있는 직무수당이 ‘급여다 아니다. 사용 시 영수증을 첨부해야한다 아니다’라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중앙회차원의 획일적 기금운영과 회계의 투명성이 시급한 사안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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