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교육경비 100억 원 확보… 미래 인재 양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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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원 증액…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 규모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환경·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통해 현장 의견 반영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8 08:57:24

▲ 관악구가 올해 교육경비를 100억 원으로 확대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준희 구청장이 지난해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행사에서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관악구청

서울시 관악구가 올해 교육경비를 100억 원으로 확대하며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과 미래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9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2018년 15억 원에 불과했던 교육경비를 매년 꾸준히 증액해 2024년에는 80억 원까지 늘렸고 올해는 이보다 20억 원 증가한 100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올해 관내 총 88개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환경 구축·뉴미디어 도서관 구축에 10억6000만 원 △기초학력 증진·진로 탐색·문예체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비에 37억1000만 원 △등하교·교내외 안전 지원, 자살·학교폭력예방 및 심리정서 지원 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18억5000만 원 △특수교육 지원에 2억8000만 원 △학교 운동장 개방 지원에 4억 원 △교육복지 사업에 60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구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기반 구축을 위한 전자도서관 구축 지원비와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운동 활동을 위한 학생 운동부 활동 지원△자살·학교폭력 예방 및 심리정서 지원 △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 지원△학교 운동장 개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2개 학교에서 236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해 학교 통학로 개선 등 다양한 교육 및 안전 환경 개선 사업에 24억6000만 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관악청을 통해 학교와 소통하며 맞춤형 교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육경비 100억 원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며 “지역 내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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