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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예정된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불출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의원 20명은 방청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3일 공지에서 “대통령은 내일 예정된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머물면서 TV로 생중계되는 탄핵심판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 의하면 나경원·김기현·윤상현·유상범·조배숙·박성민·구자근 등 국민의힘 의원 20명은 선고기일 방청을 신청했다.
나경원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헌재가 사실상 내란 선동에 가까운 야당의 ‘떼법식’ 탄핵을 인용하면 앞으로 어떤 정부든 다수 야당의 정치 공세에 언제든 국정이 마비될 수 있다는 끔찍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며 “이는 법치주의가 아닌 ‘떼법주의’의 승리이며 헌법 질서 붕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4대 4 기각’ 전망에 대해선 “헌법재판관 중 4명은 절차적 흠결 부분을 주요하게 보지 않을 거 같아 빼고 나머지 4명이 모두 각하 의견이 나와야지 각하라는 결론이 나온다. 일부는 기각이 나온다면 주문은 반드시 기각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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