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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선 본선 경선 레이스에 사실상 돌입한 가운데 주자들 캠프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캠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맡는다. 김 전 최고는 ‘원조 친박’이자 친윤계 인사다. 이명박정부 청와대 출신인 김해수 전 정무1비서관은 선거 전략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대변인을 맡는다. 현역 의원으로는 이만희·박수영·인요한 의원 등이 김 전 장관을 지지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캠프에는 김대식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서 합류한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캠프 조직지원총괄본부장이었던 이영수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중앙회장도 홍 시장을 돕는 것을 검토 중이다. 새미준은 3.8전당대회 등에서 큰 영향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에는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이 대변인 등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동훈 전 대표 캠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전속 사진가였던 김용위 씨가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충남지사·김기현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이장우 대전시장·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은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국민의힘은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 뒤 내달 3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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