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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8일부터 16일까지 원도심에서 열린 ‘0시 축제’의 최종 결산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이장우 시장은 “시는 2023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세계적인 축제 도약을 목표로 0이 축제를 개최했다”며 “2번에 걸쳐 진행된 축제는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 ‘완잼도시’ ‘웨이팅의 도시’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대전을 만든 초석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216만 명의 관광객을 모으며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올해 0시 축제의 최종 결과를 설명했다.
2년 연속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0시 축제는 대전을 축제·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으며 특히 올해 축제를 통한 경제효과가 4021억 원으로 추정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합리적 가격으로 손님을 맞이한 먹거리존은 2024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808명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되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 꿈돌이 호두과자·꿈돌이 라면·꿈돌이 막거리 등 꿈씨 패밀리 굿즈가 폭발적 인기를 끌며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 총 2억3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원주시·천안시·계룡시·화천군 등 10개 자치단체와 축제 관련 관계자들이 축제 현장을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갔다. 특히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권역으로 송출되는 KBC 광주방송은 외부의 시각에서 ‘노잼도시 반란’ ‘MZ세대들이 몰리는 대전0시축제’라는 기획 보도를 통해 축제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0시 축제에 경찰·소방·전문 요원 등 하루 평균 817명의 안전 인력을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AI 선별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여 혼잡구간은 신속하게 분산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축제 현장 전체를 관통하는 비상통로 확보·응급의료소 운영 등 현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깨끗한 축제를 위해 1200여 명의 환경관리요원·자원봉사자들이 주기적으로 청소에 나섰으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135만 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는 체험공간이 확대되며 성장기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가족 간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과학기술 도시의 이점을 살려 특강을 진행했으나 관광객·시민분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저조했다”고 아쉬움을 전하면서 “반대로 퍼레이드는 2024년에 비해 큰 인기를 얻어 2026년에는 퍼레이드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메인 콘텐츠로 강화해도 좋을 것 같다”며 축제의 메인 행사로 자리 잡은 퍼레이드를 확대 운영할 계획도 전했다.
끝으로 “올해 0시 축제의 성과를 토대로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과감한 도전을 통해 2026년에는 더 큰 감동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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