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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다소비 식품과 배달 조리식품을 취급하는 음식점 66곳이 위생관리 미흡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삼계탕, 염소탕, 냉면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과 김밥, 토스트 등 달걀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조리음식을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5,630곳을 집중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6곳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2년간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거나 점검 이력이 없는 음식점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5곳, 기준 및 규격 위반 2곳, 표시기준 위반 1곳, 조리실 내 위생불량 및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7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17곳, 건강진단 미실시 24곳이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삼계탕, 냉면, 김밥 등 조리식품 15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김밥 2건에서 바실루스 세레우스균과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음식점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배달 음식의 소비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중심으로 다소비 품목에 대한 집중 점검을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점검 대상을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해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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