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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가 소유 학교법인 ‘웅동학원’ 사회 환원을 위한 이행 절차가 본격 이행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달 중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일가가 소유한 학교법인인 웅동학원의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등 구체적 실행 절차에 대해 검증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 사학지원 담당자는 이달 안에 웅동학원 법인 관계자와 만나 토지 매각 후 채무 변제 등 2034년까지의 이행 구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조 원장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에 조 원장 가족이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국가나 공익재단에 웅동학원을 환원하고 이사장이 사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8일 사이 3차례에 걸쳐 웅동학원에 채무변제 계획서 제출과 이사장(조 원장 모친)을 포함한 친족이 법인 이사에서 물러날 것을 권고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웅동학원 사회 환원과 이사장 사퇴의 이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웅동학원은 지난해 11월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채무 변제 및 사회 환원 완료 후 이사장이 사임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15일 ‘2034년까지 91억원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이사장 사임’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이행각서)을 도교육청에 제출했고,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사임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이사장 사임 등 이행각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대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웅동학원 채무는 1992년 웅동중학교를 신축 이전하는 과정에서 부지 매입과 건축공사비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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