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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가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기증 사업을 올해도 이어갔다.
HL그룹(회장 정몽원) 계열사인 HL만도는 9월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식을 통해 수동과 전동 휠체어 53대, 전동 스쿠터 10대 등 총 63대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HL만도 신성호 상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신세계 공제감독본부장, 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전윤주 관장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주요 관계자들은 수혜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실질적인 전달과 위로를 함께했다.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사업은 2012년 HL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회장의 나눔 정신을 계승해 시작됐다. 올해까지 누적 수혜자는 865명에 달한다. 대부분은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 불편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정인영 창업 회장은 휠체어에 의존하면서도 재활을 통해 경영일선에 복귀한 ‘휠체어 기업가’로 불린다. HL그룹은 창업주의 불굴의 의지를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녹여내기 위해 해당 사업을 매년 지속하고 있다.
한편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분야의 기술 선도 기업으로, 첨단 산업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 사업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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