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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피로와 무기력 추위에 유난히 민감해진다면 갑상선기증저하증을 의심해야 한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년 간 갑상선 저하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329만76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전체 환자의 80%, 남성 대비 약 5배 높다. 전문가들은 여성 호르몬 변화와 가자면역질환의 높은 발병율를 주 원인으로 꼽는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 신체 면역체계가 정상 갑상선 세포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감소한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갑상선기능항진등이다. 이 역시 그레이브스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두 질환 모두 면역체계의 비정상적 반응이 근본 원인이기 때문에 만성 경과를 보이며 장기 관리가 핵심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중 증가 변비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철 결핍성 빈혈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셀레늄은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부족한 티록신 합성을 촉진하고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셀레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주면 좋다고 한다.
셀레늄이 풍부한 음식은 견과류 계란 참치 정어리 등이다. 또한 단백질은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양질의 단백질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철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은 더 쉽게 악화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추위에 민감 △만성피로와 무기력 △체중 증가 △변비 △피부건조건조·탈모·얼굴 부종 △손발 저림·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손발이 떨리는 증상도 갑상선 문제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면서 생리적 작용이 과도해지면서 마그네슘 결핍을 유발하고 몸의 칼륨 농도가 옅어지면서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겨울철로 이어지는 환절기에는 체온 변화 활동량 부족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라서 갑상선 건강도 취약해질 수 있다.
홍지선 서울장문외과 갑상선클리릭 원장은 “면역력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평소 건강검진을 하듯이 갑상선 건강에 대한 점검을 정기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갑상선 기능을 돕는 대표 영양소는 셀레늄이다. 갑상선 세포 파괴를 막고 호르몬 합성을 돕는다.
셀레늄 풍부 식품 △견과류 △계란 △참치·정어리 등 생선류를 챙겨 먹으면 좋다. 주의할 음식은 해조류다. 과다 섭취 시 갑상선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요오드 유도 억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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