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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이 내년부터 지역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전기마을버스 노선 조정 △택시요금 인상 △K패스 정액패스 도입 △감응신호 시스템 확대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등 군 전역의 교통정책을 폭넓게 손보는 내용이 골자다.
군 경제교통과에 따르면 2025년 농어촌버스 교통량 조사 결과 단일요금제·광역 환승·70세 이상 무료승차·K패스 환급 등의 정책 효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마을버스 ‘성주야 별을 타’는 내년부터 기존 4개 노선을 2개로 재편한다. 1번 노선은 성주읍 도심을 순환하는 좌우운행 방식으로 2번 노선은 성주고·산업단지를 잇는 상하운행 방식으로 변경해 하루 3회 연장 운행한다.
K패스사업의 ‘정액패스’ 도입으로 월 15회 이상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은 환급 혜택이 더 커질 전망이다.
택시 기본요금은 내년 1월13일부터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군은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군외·심야(오후 11시~오전 4시) 할증과 호출요금(회당 1000원)은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
교통 흐름과 보행 안전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도 확대된다. 군은 차량·보행자 대기 여부를 자동 감지해 신호를 조절하는 ‘감응신호 시스템’을 주요 교차로에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보행자 안전이 눈에 띄게 향상된 만큼, 고정식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해 안전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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