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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청렴 행정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5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시부 74개 기관 가운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제도로 전국 4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시민과 내부 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설문조사로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반부패 정책 추진 실적과 효과성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로 구성된다.
김해시는 이번 평가에서 두 부문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 노력 △공공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자체 관리 강화 △청렴시책의 실효성과 지속성 확보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5개 분야 19개의 세부 청렴 시책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익명신고시스템인 ‘김해시 헬프라인’을 구축하고 변호사를 통한 대리신고가 가능한 ‘갑질 등 안심신고제도’를 운영해 부패 근절과 공익신고자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부패취약 분야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시장이 직접 청렴도 향상 전략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조직 전반에 강도 높은 반부패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 전반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Hi-Five 약속 청렴캠페인’ △1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김해 청렴클러스터’ 운영 △청렴 인식 제고를 위한 ‘청렴콘텐츠 공모전’ △‘클린콜 시민만족도 조사’ 등을 추진했다.
공공조직 내부의 청렴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MZ세대 공직자와 함께하는 청렴워크숍 △문화공연과 연계한 ‘청렴문화 페스타’ △적극행정 지원을 위한 ‘사전컨설팅 제도’ △직원 부패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청렴 히어로즈 모의체험’ 등을 병행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결과이다”라며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행정과 투명한 시정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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