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5)가 친구들과 휴가차 여행갔다가 바다에 빠진 남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가 됐다.
9일 (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더썬’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여자친구 카밀라 말론과 친구들과 함께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프랑스령 생바르텔라미 섬 근처 바다 위 호화요트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긴급구조 요청을 알리는 ‘메이데이’ 신호를 접수하고 디카프리오의 보트는 바다에 빠진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더썬에 정보를 제공한 소식통은 당시 구조신호에 응답한 선박은 디카프리오의 배가 유일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 남자가 클럽 매드 크루즈 선박에서 바다로 추락했으며 디카프리오의 배가 그를 발견하기 전까지 무려 11시간 동안 바다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디카프리오 일행이 사바 섬 근처에서 바다 위를 표류 중인 실종자를 발견했을 때 그는 익사 직전이었다. 때마침 날은 저물고 폭풍우가 몰려 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더썬은 소식통을 인용해 물에 빠진 남자가 구조된 것은 “10억 분의 1” 확률이라면서 이는 복권에 두 번 당첨될 정도의 천운이라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빅터’라는 이름의 프랑스인으로 알려졌고 클럽 매드 크루즈 선박 선원으로 바다에 추락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디카프리오는 심한 탈수증세를 보인 빅터에게 음식과 물을 주고 해안 경비대에 연락을 취했다.
구조된 남자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세계적인 스타 배우 디카프리오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더썬은 전했다.
지난 5일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는 수상소감에서 “(디카프리오와) 뗏목을 나눠 타겠다”고 말하며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케이트 윈슬릿이 연기했던 로즈가 혼자만 뗏목에 올라타 살아남고 디카프리오 역의 잭은 차디찬 바다 속에서 죽어갔던 이야기를 떠올린 것이다. 미국 매체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발언은 현실에서 바다에 빠진 남자를 구조한 디카프리오의 영웅적 행동을 언급한 것이라고 전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991년에 ‘크리터스3’로 데뷔했고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을 통해 당시 10대 소녀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작품성이 있는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2005년 실존인물 하워드 휴즈를 연기한 ‘에비에이터’로 골든 글로브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잘생긴 외모만큼 연기도 잘하는 배우가 됐다.
디카프리오는 지난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통해 브래드 피트와 함께 연기하며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자신의 환경 재단을 통해서 호주 산불 진화를 위해 300만달러 (34억 8210만 원)를 기부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