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3차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땅 위에 삼성물산이 지은 건물이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건물이 새로 지어졌을 때 등기하는 소유권보존 등기 상 소유주가 삼성생명인 이유다. 분양과 매매 등을 통해 삼성생명으로부터 타워팰리스3차를 사들인 명사들 중 삼성그룹 임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장충기(59) 삼성전자 사장 역시 2004년 타워팰리스3차의 68층에 위치한 전용 244.2㎡(73.9평)를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은 장 사장이 보유한 면적대의 경우 48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3.3㎡(1평)당 65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타워팰리스3차에서 가장 넓은 면적대여서 가격도 가장 높다고 한다. 장 사장은 삼성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 격인 미래전략실에서 차장(사장)을 맡고 있다. 과거의 전략기획실과 유사한 역할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미래전략실장은 최지성(62)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일본에 체류 중이던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올 2월과 4월 이재용(45)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을 방문할 때도 최 부회장과 함께 장 사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내에서의 지위뿐만 아니라 화려한 인맥으로도 유명하다. 부산고 25회 졸업생으로 안철수(51) 무소속 의원의 고등학교 선배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고 33회 졸업생이다. 박재완(58)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 사장의 후배이며, 개인적으로도 돈독한 사이로 알려졌다. 홍준표(59) 경남 도지사 역시 장 사장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졌다. 장 사장은 이미 경제계의 성공한 명사로 떠올라 주목받는 인사가 됐다. 스카이데일리가 타워팰리스3차 1개호실을 보유한 장충기 삼성전자 사장의 주택과 성공노정을 취재했다. ![]() |


▲ 타워팰리스3차(위·위치도) 1개호실을 보유한 장충기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그룹 내 핵심보직인 미래전략실 차장을 맡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타워팰리스3차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땅 위에 삼성물산이 지은 건물이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건물이 새로 지어졌을 때 등기하는 소유권보존 등기 상 소유주가 삼성생명인 이유다.
분양과 매매 등을 통해 삼성생명으로부터 타워팰리스3차 호실을 사들인 명사들 중 삼성그룹 임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장충기(59) 삼성전자 사장 역시 2004년 타워팰리스3차의 68층에 위치한 전용 244.2㎡(73.9평)을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은 장 사장이 보유한 면적대의 경우 48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3.3㎡(1평)당 65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타워팰리스3차에서 가장 넓은 면적대여서 가격도 가장 높다고 한다.
장 사장은 삼성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 격인 미래전략실에서 차장을 맡고 있다. 과거의 전략기획실과 유사한 역할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미래전략실장은 최지성(62)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고 있다.

▲ 1차부터 3차까지 총 7개동이 있는 타워팰리스 아파트 일대. ⓒ스카이데일리
일본에 체류 중이던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올 2월과 4월 이재용(45)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을 방문할 때도 최 부회장과 함께 장 사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의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장 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를 나온 뒤 삼성에 입사한 35년차 삼성맨이다.
부산고 등 화려한 인맥으로 유명
장 사장은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15년여를 근무한 뒤 1995년 삼성그룹 비서실 기획홍보팀 임원직을 맡았다.
1998년부터는 삼성 구조조정본부 기획팀장을 맡았고, 2006년부터는 그룹 컨트롤타워로 부활한 전략기획실의 팀장을 맡아왔다.
특검 조사가 있었던 2008년 전략기획실이 폐지된 후 장 사장은 사장직급으로 승진해 브랜드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가 2011년 미래전략실이 신설되자 다시 팀장직으로 복귀했다.
미래전략실은 전략기획실 멤버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장 사장 외에 다른 팀장들도 모두 고위 임원들이 맡았다.
그해 11월 장 사장은 미래전략실에 신설된 차장 직으로 승진했다. 부회장급이 맡는 미래전략실장이 최고위 임원진의 일원이라면 장 사장이 맡은 차장직은 사장 등 고위임원급을 진두지휘하는 현장책임자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 강남 사람들에게 쉼터 역할을 하는 양재천에서 바라본 타워팰리스 전경. ⓒ스카이데일리
장 사장이 미래전략실에서 차장이라는 핵심 보직을 맡은 시점은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그룹 사장단이 개편되던 시기와도 맞물린다. 삼성 그룹의 기존 임원진과 달리 이재용 부회장의 사람이라는 입소문이 돈 이유다.
장 사장은 삼성 내에서의 지위뿐만 아니라 화려한 인맥으로도 유명하다. 부산고 25회 졸업생으로 안철수(51) 무소속 의원의 고등학교 선배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고 33회 졸업생이다.
부산고 인맥에는 박재완(58) 전 기획재정부 장관도 빼놓을 수 없다. 박 전 장관은 26회 졸업생으로 장 사장의 후배이며, 개인적으로도 돈독한 사이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던 2008년 당시 세종시의 행정수도 안을 수정 추진하는 과정에 개입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을 축소하는 대신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안을 들고 나왔는데, 이 시기 박 전 장관이 삼성의 투자 유치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장 사장과의 접촉이 있었다는 언론보도도 나온 바 있다.
홍준표(59) 경남 도지사 역시 장 사장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졌다. 홍 도지사가 고려대 법대를 다니던 시절 서울대 상대 재학중인 장 사장과 종암동에서 같은 하숙방을 쓴 사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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