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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이디[09323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커져서다. 이아이디는 스푸트니크V 수탁생산업체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아이디는 2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6원(29.96%) 오른 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스푸트니크V 도입 가능성을 점검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문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 실태와 부작용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주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를 검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이아이디는 계열사 이트론과 함께 스푸트니크V 독점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한국코러스에 투자 조합을 통해 15.20%의 지분을 확보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아이디의 ‘스푸트니크 코러스 1호 조합’ 지분율은 47.16%다.
2002년 설립된 이아이디는 유류도매·OMS, 화장품 제조·판매·수출업, 이노베이션(ICBM)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이아이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52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7억원, 224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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