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다리 관련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분기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사례 총 1만1455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대비 사고 발생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사다리 226.5%(49건→160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굴 62.5%(88건→143건) △기타 조리식품 22.8%(127건→156건) 등의 순이었다.
사다리 관련 위해사례는 소비자가 사다리에 올라가 정원 정리, 과수원 작업,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하다가 추락해 다친 사례가 많았다. 가정 내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형광등 교체, 도배를 하다가 발생한 안전사고도 있었다.
농촌이나 전원주택 거주자들이 본격적인 농사 준비, 정원 관리 등을 시작하고, 코로나 이후 자택에서 직접 인테리어나 간단한 수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다리 이용과 관련한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다리 관련 위해사례의 연령대로는 ‘60세 이상’이 114건(71.7%)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22건(13.9%) △‘40대’ 16건(10.1%) 등의 순이다. 위해 원인은 ‘추락’이 153건(95.6%)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사다리의 파열·파손·꺾어짐’ 5건(3.2%) △‘미끄러짐·넘어짐’ 1건(0.6%) △‘부딪힘’ 1건(0.6%) 등의 순이었다.
1~3m 높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다친 위해사례가 많았으며 특히 고령자의 경우 중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사다리를 사용하기 전에 각 부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과수 농가 등에서는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작업해야한다”며 “사다리나 계단식 소형 사다리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고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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