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02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같은 분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거래량이 13.5% 줄어든 가운데 거래금액도 감소했다. 다만 100억~300억원대 빌딩 거래는 오히려 늘었으며, 전체 거래금액의 80% 이상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2808건으로 전 분기(3246건)보다 13.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4% 줄었다.
거래금액은 8조 8903억 원으로 전 분기(9조5667억 원)보다 7.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0% 줄었다.
지역별 거래량은 경기가 625건으로 전체의 2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서울이 557건(19.8%)으로 뒤를 이었고 광주·전남 221건(7.9%), 경북 197건(7.0%), 부산 158건(5.6%) 순이었다. 전 분기보다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은 울산(52건)이 유일했다. 대전은 거래량이 54.0%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거래금액은 서울 쏠림이 두드러졌다. 서울의 거래금액은 5조 6800억 원으로 전국의 63.9%를 차지했다. 경기(1조4647억 원)를 더하면 두 지역의 비중은 80.4%에 달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조208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포구(8199억 원), 영등포구(7484억 원), 중구(4751억 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4379억 원)가 뒤를 이었다.
거래 규모별로는 10억 원 미만 빌딩이 1662건으로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10억~50억 원 미만은 861건(30.7%)이었다. 두 구간을 합친 50억 원 미만 거래가 전체의 89.9%에 달했다. 이들 거래량은 전 분기보다 각각 15.6%, 12.0% 감소했다.
반면 100억~300억 원 미만 거래는 103건으로 전 분기보다 25.6% 늘어 거래금액대별 구간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 거래가 84건으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50억~100억 원 미만 거래는 148건으로 16.4% 줄었고, 300억 원 이상 거래도 34건으로 12.8% 감소했다.
단일 거래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 강남358타워가 7월 4450억 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3500억 원)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비원빌딩(3066억 원)이 뒤를 이었다. 3분기 거래금액 상위 5건 가운데 4건은 서울 소재, 1건은 경기 소재 빌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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