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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집단적 이전투구, 정정당당 페어플레이해야”
윤핵관들 공세에 3일 대응 기자회견
“전당대회, 국민과 당원 우려 커져”
“인수위 때 尹과 갈등 이미 완벽하게 해결”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4 00:05:42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일 “전당대회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된다”면서 “공정한 분위기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날까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들께서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는 집단적인 이전투구에 대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친윤(親尹)계가 2일 당대표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을 향해 “가짜 친윤팔이” “윤 대통령과 반대 입장”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여전히 중립적 입장”이라면서도 “안 의원 본인이 ‘윤심팔이’를 하려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 안 의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윤심’은 안 의원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인수위 때부터 안 의원은 인사나 정책에서 대통령에게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를 ‘윤심’이 실린 후보로 볼 수 없다”고 밝히며 이른바 ‘안철수 찍어내기 논란’이 불거졌다.
 
안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정부 성공을 이끌 지도부를 뽑는 선거”라며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한 원팀이다. 우리는 모두 ‘팀 윤석열’, ‘팀 국민의힘’ 소속”이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이를 위해서 분열하는 경쟁이 아니라 화합하는 경쟁, 당내 친분과 세력을 과시하는 경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경쟁,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친 사람들이 흩어지는 경쟁이 아니라 모두 다시 하나가 되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안 의원은 이어 “공정한 분위기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며 “저는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회견 후에도 자신을 둘러싼 공세에 적극 반박했다. 그는 ‘안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아니다’라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조선일보) 인터뷰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 아니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인수위원장 시절 하루 동안 자리를 비웠다는 이철규 의원의 지적에 대해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열심히 인수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그 중 반나절 정도 내가 추천드렸던 분에 대한 인사 문제로 잠깐 이견이 있었던 적 있었다”며 “그렇지만 오래되면 안된다 싶어 빠른 시간 내 저녁에 윤 대통령을 만나뵙고 함께 식사하며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안철수 캠프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을 국민통합위원직에서 해촉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자리인데 특정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 직을 계속 유지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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