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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과학문화 인프라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진주시 망경동 일원(구 진주역사 부지)에서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와 진주시 관계자,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항공우주 전문과학관은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부지면적 7889㎡, 연면적 6000㎡로 전시 공간과 교육·연구실, 공공편의 및 지원시설을 갖추며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공간은 2014년 진주에 낙하한 운석을 모티브로 한 ‘STAR CUBE’를 콘셉트로 설계됐다. △Star Gate Way △하늘을 나는 꿈 △비행기의 과학 △진주 Future LAB △항공우주 특화 기획전시 △Space Crew LAB △우주로의 도전 △우주탐사 미션 캠프 등 항공우주 기술과 미래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8월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됐으며 구 진주역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립박물관 이전, 철도문화공원 조성 등 전통·예술·과학·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우주항공 산업과 연구, 정주 기능이 집적된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하며 글로벌 우주항공 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우주 전문과학관은 우주항공 산업의 성과와 기술을 도민과 미래세대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역 과학문화 거점이자 우주항공청·산업체·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과학문화·산업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훈 산업정책과장은 “우주항공산업은 경남의 대표 주력산업이다”라며 “과학관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서부경남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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