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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 청년들에게 경제자유구역 핵심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현장 중심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3일 경자청은 국립창원대 RISE사업단 소속 대학생 등 23명을 초청해 ‘BJFEZ 유스 인사이트 트립(Youth Insight Trip)’을 개최했다.
‘BJFEZ 유스 인사이트 트립’은 지역 청년들에게 경제자유구역 내 우수 기업의 경쟁력과 산업 구조를 소개하고 현장 기반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취업과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공공기관이 대학과 기업을 직접 연결해 ‘탁상행정’을 넘어선 적극행정 사례로도 평가된다.
이번 일정의 핵심은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글로벌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한라IMS 현장 방문이었다. 한라IMS는 선박용 수위 측정 장치와 평형수 처리 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점유율을 확보한 BJFEZ 대표 강소기업이다.
보안과 안전 문제로 외부 공개가 제한적인 제조 현장이지만 경자청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기업의 지역 인재 양성 의지가 맞물리며 견학이 성사됐다. 학생들은 스마트 제조 공정을 직접 살펴보며 전공 지식이 실제 산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감했다.
김영구 한라IMS 대표이사는 “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에게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현장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경험이 지역 기업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 진로 설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견학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BJFEZ 홍보관을 찾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조성 현황과 미래 비전을 청취하고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박성호 청장은 “인사이트 트립은 단순한 기업 방문을 넘어 청년들에게 지역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우수 향토 기업과 지역 대학을 잇는 실천하는 행정을 통해 인재가 머무는 BJFEZ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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