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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삼성·SK그룹 등 재계 잇단 경영전략 모색
삼성전자 DX부문, 27~29일 회의 열고 가전 경쟁력 제고 논의
SK, 15일 확대경영회의서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 등 경영 논의
LG, 5월 전략보고회… 롯데, 7월 VCM서 엔데믹 대응 방안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6 13:05:50
 
▲ 삼성과 SK 등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스카이데일리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삼성과 SK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전략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중 패권 갈등, 공급망 불안 등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 불확실성 확산을 방지하고 미래 사업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하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사업 전략과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재용 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7∼29일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소비 침체로 부진한 가전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하반기 공개되는 갤럭시Z 폴드5·플립5 마케팅 전략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갤럭시S23 판매 호조로 1분기 실적 방어에 공을 세운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하반기 전략 신제품의 공개행사(언팩)를 처음으로 국내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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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사장이 이끄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비슷한 시기 전략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DS 부문은 감산에 따른 업황 개선, 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호재 등의 시장 전망을 토대로 초격차 기술 확보 등을 통한 미래 시장 선점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7∼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를 시작으로 △한국(7월4일) △독일 뮌헨 △일본 도쿄 △중국 등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열고 파운드리 사업의 로드맵과 신기술도 발표한다.
 
SK그룹은 이달 15일 경기도 이천의 SKMS연구소에서 ‘2023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SK 확대경영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 세미나’와 함께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연례회의 성격이다.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등이 참석해 상반기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극심한 불황에 빠진 반도체에 대한 대책은 물론, SK그룹이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7월 한국에서 글로벌 법인장 회의를 열어 권역별 전략과 글로벌 전체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지난달 8일부터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열고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LG그룹은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경영실적과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사업보고회를 연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하반기 경영 전략 모색을 위한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연다.
 
신동빈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VCM에서는 경제 위기 속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된 만큼 이에 따른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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