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과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세계 금융의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전망해 온 국제금융 전문가 에스와르 S.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경제학 교수가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핀테크 혁신 이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며 대비하고 있는지 파헤치는 책 ‘화폐의 미래’를 썼다.
‘디지털 혁신이 어떻게 돈과 금융을 바꾸고 있는가’를 부제로 단 책은 모바일 뱅킹이 당연해지고 현금이 종말을 고하고 글로벌 기업이 암호화폐 경쟁에 뛰어들고 정부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시대를 맞아 화폐의 개념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시장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를 내다봤다.
책은 특히 그동안 실체 없는 투자 수단 정도로 여겨져 온 디지털 화폐의 명암과 가치를 밝히고, 거대한 금융 혁신 속에서 최선을 취하고 최악에 대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이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통화, 특히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에 도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독자에 답은 준다.
프라사드 교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결함은 명백하다. 비트코인은 교환의 수단이 아니라 ‘디지털 금’ 같이 자산으로 더 각광받는 불완전한 화폐이기에 기존 금융 기관의 우위는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적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불러온 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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