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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5·18 청문회 개최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위원장 송선태)가 이달 16일 전원위원회에서 청문회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송선태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5·18조사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요청에 개최할 뜻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종협 상임위원과 송 위원장의 말을 들으면 별 이견이나 충돌이 없이 내부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 이런 뜻으로 이해해도 되겠나”라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앞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올 3월까지는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추진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송 위원장은 “조사 청문회 주제를 선정하는 데 있어 애로사항이 두 가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5·18 특위 △1997년 검찰 수사 △국방부 특조위 △진상규명위원회 등 선행 조사를 짚은 뒤 “우리 위원회에서 밝힌 새로운 사실과 대립적 사실을 대비해야 하는데 과제 하나하나가 수백 개의 집합적 사건이고 그것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문회를 도중에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송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10월16일 전원위원회에서 청문회의 주제 및 개최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며 “주제는 3가지로 압축해 지금 위원회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약 1년 6개월 전부터 우리 TF, 그다음에 위원들이 소속돼 있는 청문회 준비 소위원회가 활동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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