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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국립공원·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을 비롯한 5892곳의 식품 취급업소를 점검한 결과 12곳을 적발했다.
2일 식약처에 따르면 10월5일~1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가을 나들이 철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국립공원·놀이공원·캠핑(야영)장·터미널·휴게소·기차역·공항 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과 푸드트럭·탕후루 조리 판매 음식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무신고 일반음식점 영업(1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 제품 사용(1곳) △시설기준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6곳) 행위를 한 식품접객업소들이 적발됐다. 식품접객업소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제조업체(1곳)의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표시기준 위반 행위도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3곳 △경기 평택 1곳 △경남 사천 2곳 △경남 함양 1곳 △경남 진주 1곳 △경남 거제 1곳 △경남 창원 1곳 △전남 영광 1곳 △경남 김해 1곳이다.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이번에 적발된 12곳(0.2%)은 관할 관청으로부터 행정처분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린 뒤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에서 조리 판매되는 탕후루 햄버거·샌드위치·핫바 등 28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 불량식품 신고는 전화 1399 혹은 스마트폰의 경우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 앱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즐겨 이용하는 식품 취급업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는 2021년 178개소에서 지난해 245개로 증가한 뒤 올해 8월 기준 106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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