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위치한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24시간 철야탄핵반대집회’가 개최된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10일 오후 1시부터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되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철야 집회를 개최했으며 첫날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지지자들이 모여 뜻을 함께했다.
집회에서 우파 시민·유튜버가 연단에 올라 탄핵의 부당성에 대해 연설했다. 10일 박태환 ‘신계몽령TV’ 대표는 “대통령 구속 취소 판결은 구국의 결단이 아닌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판단”이라며 최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언급했다.
또 박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의 불법 영장 쇼핑과 곽종근·홍장원의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나며 윤 대통령의 구속 또한 명분 없는 불법임이 드러났다”라며 “헌법재판소가 마땅히 내려야 할 결정은 ‘탄핵 각하’ 뿐이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유동규 ‘유동규TV’ 대표는 철야집회의 시작을 알리며 “윤 대통령 석방과 함께 탄핵 각하 결정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철야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신혜식 ‘신의한수TV’ 대표는 “탄핵심판 과정에서 핵심 진술 증거 오염과 대통령 방어권 침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각하 결정을 내리는 게 마땅함을 강조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통령 탄핵심판은 절차와 방어권 보장이 중요하다”라며 말을 이은 신 대표는 “3년째 끌고 있는 이재명 재판·5년 만에 감옥에 간 조국에 비해 법적으로 6월까지 가능한 탄핵심리를 두 달 만에 마쳤다는 것부터 말이 안 된다”라며 사법부의 심리 과정에서 드러난 편향성을 지적했다.
참여자들은 휴식을 취해가며 밤새 자리를 지켰고 연단에서는 날이 바뀌어도 계속해서 연사가 진행됐다. 집회에 나온 한 시민은 “윤 대통령이 받은 부당한 처사와 그를 실행한 사법부에 항거하기 위해 나왔다”라며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집회 시작 후 하루가 지난 11일 오후까지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석 아래 집회는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대국본은 예정된 일자까지 계획대로 철야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대통령국민변호인단 소속 청년들이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자발적인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의 단식농성 또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철야집회 장소인 안국역 인근에서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는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양측 지지자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탄핵 반대 측 목격자들은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다고 제보했으며 현장 경찰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겹치는 동선에서 고성과 시비가 일부 오갔으나 심각한 충돌없이 마무리됐다”라고 답변받았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