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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2년 연속 감소
가스공사·한전 증가액 1·2위 … 현대차·기아·포스코홀딩스 뒤이어
삼성전자 11조8238억 원 감소… HMM도 9조3973억 원 감소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3 13:16:50
▲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FCF) 누적액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스카이데일리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FCF) 누적액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지난 2년간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부터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자본적지출이 더 커진 영향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의 상장사 중 3년 비교가 가능한 265곳의 3분기 개별기준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3분기 총 누적액은 –2조5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조5782억 원)보다 5조1569억 원 감수한 수치다. 2년 전인 지난 2021년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56조6987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올해 영업활동현금흐름 누적액은 82조31억 원으로 전년 동기(81조3680억 원) 대비 0.8% 증가한 반면에 같은 기간 자본적지출 누적액은 78조7898억 원에서 84조5818억 원으로 7.4% 늘었다.
 
업종별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많은 곳은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올 3분기까지의 누적액은 17조3531억 원이다. 지주 업종이 6조4839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운송 업종이 4조4497억 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조 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누적액을 보유한 기업은 총 18곳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조사대상 기업 265곳 중 153곳(57.7%)에서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했다. 반면 112곳(42.3%)은 감소했다.
 
3분기 기준 1조 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누적액을 보유한 기업은 18곳이었으며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규모가 1조 원 이상인 기업은 12곳이었다.
 
올해의 경우 공기업의 잉여현금흐름 증가 규모가 두드러졌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각각 전년 대비 11조957억 원과 9조3130억 원 증가해 전체 조사 대상 중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기존 -6조2373억 원 -23조6922억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던 기저 효과가 컸다.
 
일반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5조953억 원) △기아(3조1392억 원) △포스코홀딩스(2조6495억 원) △HDC현대산업개발(2조778억 원) 등 순으로 증가액이 컸다.
 
반면에 전년 동기 대비 잉여현금흐름의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3분기 10조7207억 원으로 1위였고 2022년 3분기 3조9453억 원으로 5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11조8238억 원 감소한 –7조8785억 원으로 집계됐다.
 
HMM 역시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9조3973억 원 줄어 감소 규모가 두 번째로 컸다. 이에 따른 3분기까지의 누적액은 –348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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