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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대북정책 반성해야… 北 안보 우려부터 해결해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블링컨 향해 일침
탈중국화 시도는 역사적 잘못 범하는 것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9 12:48:05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외교부장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주장하는 안보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미국을 향해선 대북정책을 반성하라는 일침을 가했다.
 
왕 부장은 17(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중국 세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추동을 견지해왔다당사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에 대응하고, 정세를 진정시키고 안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사국이 어디라고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안보 우려 해결을 존중하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북한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이 북한을 향한 적대적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중국 역시 이런 주장에 호응해 준 것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핵 포기 뒤 미국과의 관계가 틀어지기라도 하면 미군의 압도적 군사력을 통제할 대안이 없다는 고민을 미국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왕 부장은 앞서 16(현지시간) 미국과의 양자회담에서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미국이 대북정책을 반성하고 행동을 취해 북한의 합리적인 외교 우려에 응답해야 한다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 사고에 따라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에서 왕 부장은 중국은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안정 역량이 될 용의가 있다며 자국을 겨냥한 미국 등 서방 진영의 견제와 중국 경제 위기설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 반대는 이제 국제적 공동 인식(컨센서스)이 됐고 더 많은 식견 있는 사람들이 ‘(·중이) 협력하지 않는 것이 최대의 리스크는 점을 깨닫고 있다면서 누구든 디리스킹(위험 제거)의 이름으로 탈중국화를 시도하면 역사적 잘못을 범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시종 활력과 강인함으로 가득하다. 장기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추세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중국이 지난해 5.2% 성장률로 세계 성장의 3분의1을 공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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