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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넛 체인점 크리스피크림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자사 도넛을 판매한다. 이런 매장을 점점 늘려갈 계획이다. 이 소식에 크리스피크림 주가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미국 맥도날드와 크리스피크림은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하반기부터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될 크리스피크림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초콜릿 아이스드 위드 스프링클스’ ‘초콜릿 아이스드 크림 필드’ 등 3종이다. 2026년 말까지 미 전역 매장으로 확대된다.
이번 제휴에 앞서 크리스피크림은 켄터키주 렉싱턴과 루이빌 지역의 160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험 판매를 통해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시 찰스워스 크리스피크림 최고경영자(CEO)는 “매일 가장 많이 받는 소비자 요청이 ‘우리 동네에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보내달라’는 것”이라며 “2026년 말까지 판매 거점이 2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피크림은 지난해 말 기준 6800개 협력(제3자) 매장에 도넛을 공급했다. 같은 시기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은 대략 1만3500개이며 2027년까지 900개가량 더 생긴다. 제휴 발표 당일 크리스피크림은 오후 5~9시간 자사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기념으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을 선사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피크림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39.36% 오른 17.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후 한때 17.84달러까지 올라 최근 1년 동안 장중 최고가를 찍었다. 맥도날드 주가는 큰 변동 없이 종가 278.6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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