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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스스로 자신을 참 언론인이라 말해 충격
타인이 인정해야 참 언론인이란 소리가 정답
김양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31 00:22:47
▲ 전국부 김양훈 기자
22대 총선에서 인천지역도 다수의 언론인 출신들이 국회의원이 되고자 출마해 정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본선은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그간 후보들의 행동과 말이 도마 위로 올라 유권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A씨는 연수구 후보로 신년 룸살롱 술 파티 장소에 있었다는 논란에도 해명도 없다. B씨는 부평구 후보로 천안함 폭침을 보도한 언론사는 가짜 언론이라고 했다. C씨는 남동구 후보로 자신을 참 언론인이라고 했다. 
 
지역 유권자들은 이게 뭐냐고 아우성이다. 각 정당은 공천을 줄 만한 후보가 그리 없냐는 것이다. 따가운 일침이다. 
 
인천 시민 D씨는 후보들의 인성은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정작 자신들만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심함을 넘어 각 정당에서 인천시민을 아주 우습게 알고 공천했다며 성토했다. 
 
이어 참 언론인이라고 하는데 자화자찬이 실망감을 넘어 무력감마저 생긴다. 후보들의 스펙은 실망감도 상실했다. 생소한 그들이 출마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낙하산으로 내려왔음에도 영입인재라는 주장은 그들만의 리그이지 지역과는 관련이 없다.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주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데 지역에서 어떤 공로가 있었냐고 되묻고 있다. 
 
참 언론인의 명확한 근거와 언론 개혁이 주민의 삶과 무슨 인과관계가 밀접한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약이 있어야 표를 찍을 것 아니냐는 것이다. 경제가 힘든데 실생활에 피부로 와닫는 공약은 없고 괴리감을 주어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경선 과정에서도 단독 공천이거나 주민 지지도에서 패했어도 공천을 받았는데 그러면 유권자가 표찍는 기계냐는 것이다. 정당의 셈법이 고무줄 공천으로 유권자 중심이 아닌 각 정당의 중앙당 중심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각 정당에서 언론인 출신을 내세웠지만 유권자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22대 총선에서 해당 언론인들의 곤욕스러움이 예상된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공천이 너무도 질이 떨어져 목불인견이라며 비판의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제 기자들의 수준은 평준화로 가고 있다. 언론인들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기보다도 기레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이는 불편한 진실로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은 참담할 지경이다. 
 
대한민국엔 과거 진정한 참 언론인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론직필과 거리가 멀다. 참 언론인들도 도매금으로 모욕을 당하고 있다. 스스로 참 언론인라고 말하는 후보는 누가 인정해주고 있는지 근거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또 다른 후보는 막말로 인천 전 지역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자신만의 생각속에서 주장하는 그들을 누가 인정할지 모르겠다. 지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유권자 표심이 사표로 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실례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있다. 100% 완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져보면 누구든 자신을 참 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워한다. 부족하다는 대신의 말로 겸손을 표한다. 참 대통령이란 주장을 윤 대통령이 하면 반대 측은 뭐라고 할까. 
 
사람은 본래 허물이 많아 염치란 것이 있다. 그러함에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참 언론인이라 말한다. 겸손은 사라지고 자신을 참 언론인으로 표현하는 자체가 교만이다. 
 
시편 1편에도 복이 있는 자는 교만한 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했다. 성경은 말석에 앉으라고 했다. 겸손한 자세로 남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라는 뜻이다. 겸손은 높임을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닌 타인이 상석을 권유하는 모습일 때 빛나는 법이다. 
 
언론인들은 언론 출신 후보들이 언론을 욕보이지 말라고 한다. 염치 좀 가지자고 한다.
 
한 기자는 최고 권력의 선상에 있어도 하기 어려운 것이 언론개혁이다. 아무나 국회의원으로 나와 지르면 공약이고, 참 언론인이란 주장이 부끄럽지 않냐고 깊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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