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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역대 최대 순이익 21조5246억 원
보험사 1조146억 원, 은행 7863억 원 늘어나며 증가세 주도
금융지주 총자산도 3500조 원 넘어서… 건전성 지표는 악화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9 10:11:01
▲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은 총 21조5246억 원으로 전년(21조4470억 원) 대비 776억 원(0.4%) 불어났다. ⓒ스카이데일리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21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치를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보험·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총자산도 3500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의 순이익은 총 215246억 원으로 전년(214470억 원) 대비 776억 원(0.4%) 불어났다. 역대 최대치다. 금융지주사는 2021(211890억 원)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순이익 20조 원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자회사 권역별(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으로 보면 은행이 61.9%(154000억 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 13.5%(33000억 원), 금융투자 11.2%(28000억 원), 여신전문금융사 등(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11.0%(27000억 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감으로는 보험이 1146억 원(+43.6%)을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은행도 7863억 원(+5.4%) 불어났다. 반면 금융투자는 16986억 원(-37.9%), 여전사 등은 8902억 원(-24.6%) 감소했다.
 
▲ 금융지주사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규모 및 비중. 금융감독원
 
금융지주사 몸집도 커졌다. 10개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은 전년 말(34181000억 원) 대비 1126000억 원(3.3%) 늘어난 35307000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가 10.3%, 보험이 6.8%, 여전사 등이 6.7%를 차지했다.
 
자산 증감을 보면 은행의 총자산이 811000억 원(3.2%) 늘었고 금융투자와 여전사 등도 각각 428000억 원(13.3%), 56000억 원(2.4%) 증가했다. 반면 보험은 총자산이 1년 만에 24조 원(-9.1%) 감소했다.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으로 자산 항목이던 보험계약대출·미상각신계약비 등이 보험부채 평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자본적정성을 보면 작년 말 기준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5.83%, 기본자본비율은 14.56%, 보통주자본비율은 12.90%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각각 0.22%p·0.23%p·0.31%p 올라갔다.
 
다만 건전성은 악화했다. 금융지주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말 기준 0.72%1년 전보다 0.23%p 늘어났다.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150.6%1년 전보다 19.9%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대출자산 등 자산 성장세는 둔화하고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자본적정성 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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