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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9554억 원과 영업이익 416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집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1조749억 원)·영업이익(500억 원)보다 각각 11.1%·1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6.9%·46.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04억 원으로 전년 동기(404억 원) 대비 24.6% 감소했고 전 분기(552억 원) 대비 44.8% 줄어들었다.
반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7206억 원으로 앞서 회사가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액 4조8529억 원의 약 35.5%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2054억 원)보다 738% 폭증했다. 세부적으로 자체 주택(2304억 원)·외주 주택(847억 원)·토목(1428억 원)·건축(1조2626억 원) 등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전략사업들로 실적 상승을 꾀한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 용지 15만6492㎡를 개발하는 4조5000억 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요 전략사업들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 연초 제시한 실적 예상치(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착공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매출이 완공되는 2027~2028년까지 공정률에 따라 인식될 예정”이라며 “사업용지 취득원가가 약 60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총이익률(GPM) 20~30%대의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개발사업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 등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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