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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지각 인선’ 마무리
비대위 엄태영·유상범 등 4명 임명
총선 패해 한 달 만에 진용 갖춰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2 17:36:40
▲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황우여(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왼쪽) 원내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당 사무총장 및 정책위의장 등도 임명돼 국민의힘은 총선 패배로부터 약 한 달 만에 7인 체제로 지도부 진용을 갖추게 됐다. 영남당 논란을 의식한 듯 영남 인사는 한 명만 기용됐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재선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 △재선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초선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전주혜(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을 신임 비대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정책위의장은 3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추게 될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이 지명됐다.
 
윤 선임대변인은 “민생 안정을 위해 ‘일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고자 했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 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대위원 및 주요 당직자를 임명했다”며 “수도권·충청·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예상됐던 7~9명에서 4명으로 비대위 규모가 줄어든 것에 대해선 “이번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임시·관리 성격의 비대위”라며 “의사 결정을 더 신속히 하기 위해 비대위 구성원 숫자를 줄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도부 구성에서 비(非)영남 인사들이 대거 전면에 포진한 게 눈에 띈다. 엄태영·성일종 의원은 충청이 지역구이며 유상범 의원은 강원이 지역구다. 김용태 당선인과 전주혜·배준영 의원은 수도권에서 활동 중이다. 비대위원 4명 모두가 수도권·충청·강원 인사로 채워진 것이다. ‘탈 영남’을 통해 비영남 유권자들에게 다가서려는 의도로 추측됐다.
 
다만 지도부에 정점식·유상범·전주혜 등 친윤으로 평가되는 율사 출신 인사들이 포함돼 ‘친윤 지도부’ 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윤 선임대변인은 “면면을 보면 ‘일하는 비대위’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는 점을 평가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임 비대위원 및 주요 당직자는 향후 당헌·당규에 따른 임명 절차를 거쳐 당무에 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한다. 정책위의장 및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추인·의결을 진행한다. 사무총장은 비대위 구성 후 비대위 협의를 통해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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