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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우리동네 명사들] 원양어선 6개월 선원 진경험… 한투증권 1위 조타수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3 17:53:15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한국투자금융지주
 
동원그룹의 모태는 196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자본금 약 1000만 원과 어선 한 척으로 설립한 동원산업이다.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 뒤 금융·전자·건설 분야 등의 사업으로 확장해 사세를 키웠다.
 
이후 김 명예회장은 그룹을 금융 계열과 식품산업으로 계열분리하면서 두 아들에게 각각 물려줬다. 금융 계열(한국투자금융지주그룹)은 장남 김남구 회장이 이끌게 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03년 세워진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설립 당시 이름은 동원금융지주였다. 2004년 동원그룹에서 금융계열사를 분리하면서 따로 지주회사를 설립해 현재 사명이 됐다.
 
김 회장은 1987년 고려대 4학년 재학 중 북태평양행 명태잡이 원양 어선에 올라 약 6개월간 선원 생활을 했다. 정도경영에 대한 소신과 원칙을 가진 김 명예회장의 자녀 교육 일환이었다.
 
1987년 동원산업에 평사원으로 들어가 10년 만인 1997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이사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재벌가 자녀들이 일반 사원으로 입사해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평균 3.8년인 것에 비하면 약 3배가량 더 걸린 셈이다.
 
대리를 거쳐 1998년 자산운용본부 상무이사로 승진해 전무이사와 부사장·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내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03년 동원금융지주 대표와 2004년 동원증권 사장을 겸임하면서 그룹 내 금융 계열사의 분리 작업에 돌입했으며 2005년 한국투자증권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성과를 냈다.
 
지주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설립한 뒤 사장을 맡아 금융 계열사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했고 2011년 부회장을 거쳐 2020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계에서 높은 이익을 실현하며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약 596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5357억 원) 대비 11.5% 늘어났다.
 
2022년만 해도 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에 밀려 업계 3위였지만 1년 새 순이익이 10% 이상 늘어나 2년 만에 연간 순이익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및 평가손실 등으로 기업금융(IB) 순영업수익이 5094억 원에서 1695억 원으로 66.7% 줄었지만 채권 운용이익 확대로 운용 부문 순영업수익이 1471억 원에서 3977억 원으로 170.4%로 급증한 것이 영향을 줬다.
 
올해에도 좋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의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91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6조2천45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1% 감소했으나 순이익이 3천687억 원으로 40.68% 늘어나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의 부동산 재력도 관심이다. 그는 서울 서초동 소재 T빌라 한 호실을 2006년 10월 50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377.81㎡(약 114.28평)·전용면적 273.86㎡(약 82.8평) 규모로 같은 면적의 호실이 지난해 7월 59억에 매매돼 최고가를 찍었다.
 
T빌라는 정·재계를 비롯한 국내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가 거주해 철저한 보안을 자랑한다. 또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서초역, 7호선 내방역이 도보권에 있어 교통편이 편리하며 인근에 서리풀공원과 방배공원이 있어 자연친화적이다.
 
주변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서초 I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방면이나 사당 IC 등을 이용해 강남 순환 도시 고속도로 방면으로 진출입하기 쉽다. 방일초를 비롯해 방배중·서초중·서초고·서울고·상문고 등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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