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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이 올 여름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2024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하며 강수량은 지역별로 편차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폭염 대비책으로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주요 자동차전용도로 12곳에 대해 8월 말까지 집중 살수 작업을 진행한다. 하루 평균 3개 노선씩 12대의 물 청소차를 동원해 도로 온도를 낮추고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계천·서울어린이대공원·서울시립승화원 등 시민이 많이 찾는 다중 이용시설에는 시원한 휴식 공간을 확충한다. 청계천 산책로 주요 구간에는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에는 실내 쉼터 두 곳을 운영한다. 서울시립승화원에는 대형 파고라를 설치하고서울월드컵경기장 관람석과 풋살경기장에는 쿨링포그를 운영해 더위를 식힌다.
집중호우 대비책으로는 지하차도에 진입차단 시설 24개와 침수감지 장치 44개를 설치 완료했다. 청계천 진입로와 출입로에도 원격차단시설 7개를 추가로 설치해 침수 피해를 방지한다. 이와 함께 수해 취약 지역인 12개 자동차전용도로와 서울시내 25개 지하도상가 등 배수로 및 수방 방재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설공단은 경찰청·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 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지난달 재난 예방 및 대응 능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국가재난관리 유공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시설관리공단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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