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화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의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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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8 15:39:03

“의장은 의원들의 바람막이가 되어줘야 하고 항상 앞장서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독주는 지양해야 합니다. 저는 의원들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습니다.”

박 의장 후보는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둔 18일 스카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 동료 의원들과 서울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출마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제11대 전반기 교통위원장으로서의 의정활동 경험과 동료 의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울시의회 의장에 도전하는 제가 가지고 있는 소신과 목표는 ‘함께’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6년간의 교통위원회 활동 중 11대 전반기 교통위원장을 맡아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고 주요 쟁점에 대한 예리한 판단과 단호한 대처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나갈 것인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또한 집행부를 어떻게 견제하고 좋은 정책들을 제안할 것인지 이런 것들이 제일 중요하다. 저는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모두 경청해서 그 뜻을 모아 전달하고 보살피고 함께 견제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의원 처우 개선을 통해 일 잘하는 서울시의회 만들기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지방의회 시대를 앞서가는 서울시의회 만들기 △공약 점검·홍보 강화로 신뢰받는 서울시의회 만들기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제11대 서울시의회는 어느 의회보다 젊고 유능한 의원이 많다”라며 “이들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도입은 환영받을 일이나 수도 서울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회 조직권과 예산권을 확보하여 온전한 형태의 지방의회를 만들어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만들고 그 혜택이 시민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약 이행 상황에 대한 확인과 추진을 위한 (가칭) 공약점검 및 실천 TF 구성, 의정 활동에 대한 맞춤형 홍보 전략 강화 등 의원 개개인의 성과를 지역 주민에게 알려 각각의 의원들이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서울시민에게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교통위원장으로서 저는 동료 의원들과 항상 함께하고자 했다”라며 “시민 여러분과 의원들에게 드리는 약속은 저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나가야 하는 약속이다”라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