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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가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노선선정심의위원회의 오산~서울역간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설된 광역버스는 민선 8기가 출범 직후 중점과제로 챙겼던 노선으로 시가 수차례에 걸쳐 직접 국토부 및 대광위를 찾아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던 사업이다.
대광위는 지방자치단체가 50여 건을 신청했으며 그중 오산~서울역행 광역버스를 포함 10개 노선을 신설·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신설된 광역버스는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을 기점으로 출발해 세마역을 포함한 세교 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하는 노선이다.
순천향대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 등 을 오가는 노선으로 타시군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보다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운행차량은 총 6대(24회), 배차간격은 30~60분으로 운행되며 대광위 노선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운행을 본격 시작하게 되면 세교2지구 2만1000가구(약 5만 명)를 포함해 기존 세교1지구 주민까지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시는 세교2지구~서울역 간 광역급행 버스가 신설되면 강남역으로만 집중 돼 있던 노선이 서울역(강북)·강남역(강남)2개 권역으로 분산 돼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해당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세교2지구는 대광위에서 20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 등에 의거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됐기에 노선 반영의 가능성을 높일 명분이 충분했다.
아울러 세교신도시 인근 산업단지 개발까지 이어지며 통근·통학 등 광역교통 이용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적극 받아들여졌다는 평이 나온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의 수요에 발맞춰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한다”며 “세교신도시뿐 아니라 오산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 아파트지역까지 교통복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구상·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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