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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 일대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도봉구청은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재정비안이 포함된 용도지구(고도지구)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서울시가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안에 따하 고도지구 내에 개별 건축물을 건축할 때 최고 높이가 20m에서 28m로 완화된다. 정비사업 등 추진 시 내달 최종 확정될 서울시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서울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45m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진 도봉구 지역에서 1163㎢가 고도지구 제한을 받고 있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0.747㎢만 제한 구역으로 남게 된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의 대부분은 고도지구 지정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돼 전체 고도지구 면적의 36%가 이번 결정에서 해제된 데 따른 것이다.
고도지구는 북한산과 인접한 도봉1동을 비롯해 방학2·3동 및 쌍문1동 일대가 해당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2년간 주민과 구가 소통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고도지구가 34년 만에 획기적으로 개편된 만큼 고도지구 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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