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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20일 새마을중앙시장 동문에서 문화로 입구 사이에 5000만 원을 투입해 5.4m 높이의 야간조명이 들어오는 지주형 조형물 1건을 설치하면서 지역 상인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제보자 권 모(여·62) 씨는 “시내 1번가를 와 보라, 폐점상가가 즐비하고 야간엔 행인이 거의 없어 음산하기까지 하다”며 “나라경제도 비상등이 켜진 마당에 지역경제 활성화라며 거액을 들여 조형물1개를 세운다고 장사가 되겠냐, 합당한 예산사용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조형물 1건 설치비용은 총 사업비 7000만 원(도비 2100만 원 포함) 중 총 5000만 원 정도가 지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이 경북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곳이며 120m 규모에 의류 등 도소매업종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인지도가 낮아 방문객이 적고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형물 설치를 통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상권으로의 유입을 확대해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추후 골목형 상점가로 추가 지정될 경우 동일한 마크를 사용해 시민들이 쉽게 인식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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