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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화재 지역사고수습본부는 4일 오후 2시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화성 공장 화재와 관련,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수사 상황에 대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확인·분석하면서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사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특별감독 진행상황에 대해 “어제(3일)부터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주)아리셀과 (주)메이셀에 대해 특별감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화재·발 예방실태·안전보건교육·비상상황 대응체계·안전보건 관리체제 등을 중심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주간의 감독 결과에 따라 법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습본부는 화재가 발생한 공장의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정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민 청장은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 3동에 잔존해 있는 위험물질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건 직후인 지난달 27일 폐전해액 1200리터를 반출했고 1일에는 리튬 원재료 1685kg을 현장 밖으로 반출했다”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아리셀 공장 전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일부터 3일까지 고용노동부·환경부·화성시청·화성소방서가 함께 사업장 열한 개 동 전체에 대해 위험물질을 조사했고 사업장 내에 리튬원재료 등 위험물질이일부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문처리업체를 지정해 신속히 반출할 계획이며 반출과정에서 작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위험물을 처리하는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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