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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를 포함한 한국 대부분 분야의 제조...'))
올해 4분기(10∼12월) 반도체를 포함한 한국 대부분 분야의 제조업 업황이 3분기 대비 악화할 거라는 국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5일 국내 1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국내 제조업의 매출 전망 BSI가 95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 분기 대비 조사 항목의 개선을 전망한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전 분기 대비 상황이 악화할 거라고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4분기 조사 항목별 제조업 전망 BSI를 살펴보면 시황(93)과 매출(95)·내수(94) 전망치가 기준선을 2개 분기째 넘지 못했다. 설비투자(97)와 고용(99) 역시 소폭 하락해 기준선을 밑돌았다. 제조업 수출도 3분기 전망치에선 101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지만, 4분기 들어서는 5p 하락하며 96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분야별로 보면 신산업과 대형업체를 제외한 대다수 유형에서 2024년 4분기 매출 전망 BSI는 100을 하회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대부분 유형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4분기 매출 전망 BSI는 전 분기 대비 7p나 하락해 101에서 94로 떨어졌다. 기계와 소재 부문에서도 각각 96·93을 기록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신산업 부문의 경우 전 분기 대비 2p 하락하긴 했지만, 102를 기록하며 기준선을 웃돌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매출 전망 BSI가 7p 하락하며 92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도 12p 내린 95를 기록해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무선통신기기 및 바이오․헬스 등 업종만이 100을 넘었고, 주력 수출 품목 대부분이 10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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