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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장기 거주에 나서는 외국인들의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한 스타트업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5월 첫 발을 내딘 하우스버디(HouseBuddy)는 주거종합플랫폼 '체크메이트코리아(Checkmate.Korea)'을 통해 91일 이상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주거 걱정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다국어 소통·매물 정보 안내·커뮤니티 등의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하우스버디는 서울대학교 창업동아리로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현재 경영·개발 등 각 분야 구성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지은 하우스버디 대표(23)는 “한국에서 정착 단계인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방향에서 하우스버디는 이들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Checkmate.Korea는 집 구하기 도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생활 지원·계약 종료 등 다양한 상품 패키지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낯선 지역에서 집 구하기가 어려운 외국인의 입장에서 원활한 주거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하우스버디는 영어·중국어 등 다국어 소통 기능과 체크리스트를 통해 거주지에 대한 정보 제공·가계약 및 정식 계약 등을 지원한다.
집구하기 외에도 한국 정착에 필요로 하는 △휴대전화 유심(USIM) 구매 △은행 계좌 개설 △자취용품 구매 등 입주 초반 정착 보조서비스, △집수리 △월세 및 관리비 납부 등 생활 서비스, △계약 종료 시 보증금 반환 △가구 처리 등 하우스버디만의 솔루션이 제공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 대표는 "운영 초기이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으나 많은 지원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우스버디가 주거종합플랫폼을 통해 유학생·취업 이주민 등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하우스버디를 창업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면?
“2022년께 국내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중개사무소에 동행해 매물을 함께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을 발견했고 당시 작은 도움에도 큰 반응을 보이는 고객분들을 보고 현재 서비스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실제로 외국인분들은 정해진 거주지 없이 한국에 들어오면 홀로 중개사무소를 찾아다니며 집을 찾는 일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하우스버디의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고객들이 감사 메시지를 전달해주시고 개선점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고 계신다.
하우스버디라는 회사명은 house(집)과 buddy(친구)의 조합이다.
외국인들에게도 편안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저희 회사의 마음이 담겼다.
한국 정착의 첫 단계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인 집 구하기를 도울 뿐 아니라, 한국을 제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일상생활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 플램폼 기능을 소개한다면?
“하우스버디는 한국에서 91일 이상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주거 종합 플랫폼 'Checkmate.Korea'를 운영 중이다. 현재 주요 서비스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입국하기 전부터 현지 매물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입국 전에 거주지를 확정할 수 있도록 돕는 '체크 포 유(Check For You)'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임차인 분들은 계약과정을 안내받으며 편안하게 집을 찾을 수 있고 임대인들은 공실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입주 후에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계신 외국인 고객을 위해 입주 후 한국 생활과 정착, 계약 종료까지 지원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개발 중이다.”
- 그동안 성과와 사업 추진 상황은?
“서울대 국제교류처·성균관대 한국어학당·숭실대 국제교류팀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교환학생 등 100명 이상의 유학생의 집구하기를 도왔다. 서울 관악구 거점 중개사무소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외국인 친화적인 지역 생태계를 만드는 등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집 구하기 이후의 생활 지원 서비스 베타테스트도 30% 이상의 고객이 사용 중이다. 앞으로 한국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을 선보이고자 한다.”
- 창업 준비·회사 운영 과정에서 도움 받은 사항이 있다면?
“초기 기업이다보니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민관의 많은 지원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동국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2024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동국대 창업진흥센터에서 전문가 자문과 비즈니스 멘토링·동국창업포럼을 통한 네트워킹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방향성 결정·비즈니스 모델 및 규제검토 등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숭실대 창업지원단·아산나눔재단(정주영창업경진대회) 등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이다.”
- 앞으로 계획은?
“하우스버디는 ‘외국인들도 살기 좋은 한국’을 제공하고자 한다. 외국인이 한국에 살고자 한다면, Checkmate.Korea만 알면 ‘쉽고 편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주거종합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장기적인 비전으로 삼고 있다.
단기적으로 내년에는 교환학생을 넘어서 유학생과 취업이주민으로 고객군을 넓히고 집구하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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